넷플릭스에 D.P.(디피)가 8월 27일 공개되었습니다.
D.P.(디피)는 탈영병을 잡는 헌병의 이야기입니다.
DP는 (Deserter Pursuit : 탈영병 체포조)의 약자입니다.
아버지가 가정폭력범이었던 주인공 안준호(정해인)는 불행한 날들로부터 현실도피로 군대에 입대하게 됩니다.
군대에서 안준호(정해인)는 우연히 헌병 중 디피의 보직을 받게 됩니다.
넷플릭스 D.P.(디피)는 안준호(정해인)가 디피(탈영병 체포조)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겪는 일들입니다.
D.P.(디피) 6화 줄거리 요약
조석봉 일병 탈영
D.P.(디피)의 5~6화는 군생활 내내 황장수 병장한테 괴롭힘을 받던 조석봉 일병의 탈영 이야기입니다.
조석봉 일병은 황장수 병장이 전역하고 나서 억울함과 분을 이기지 못하고 복수하려 탈영한 것입니다.
조석봉 일병은 5화에서 탈형했다 잡히지만 주인공 안준호와 박범구 중사(군 이탈자 담당관)가 같이 타있던 차에서 몸싸움을 일으킨 뒤 탈출하면서 6화가 시작됩니다.
조석봉 일병은 탈출 후 바로 황장수에게 찾아가고 그를 납치합니다.
조석봉 일병은 그를 땅굴 같은 곳으로 그를 데려갑니다. 나중에 나오지만 그곳은 결국 황장수가 조석봉 일병을 평소에 괴롭히던 장소였습니다.
그곳에서 조석봉은 형사, 안준호, 같은 부대 사람들이었던 병력들과 대치를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형사와 다툼 끝에 권총을 쥔 조석봉은 황장수를 죽이려다가 포기하지만 마지막 대사 "뭐라도 바꾸려면 뭐라도 해야지"라고 말하고 권총으로 자살을 합니다.
신우석의 빈소에서 그의 누나와의 만남
조석봉 일병이 자살을 한 후 다음 장면은 주인공 안준호 이병이 1화에서 자신이 첫 디피 임무 때 체포하지 못해 자살했던 신우석의 빈소로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신우석의 누나가 누구냐는 질문에 군대 후임이었다고 얼버무립니다.
신우석 누나는 신우석이 어땠냐고 질문했고 안준호는 착하고 성실하고 후임들도 잘 챙겼고 농담도 잘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신우석의 누나는 "근데 왜 보고만 있었어요"라고 질문합니다.
이에 안준호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안준호는 많은 것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신우석의 모습에서 조석봉 일병이 겹쳤을 것이고 자신이 조석봉 일병이 괴롭힘을 당했을 때 방관했던 것이 후회됐을 것입니다.
변화가 보이지 않는 부대 모습
조석봉 일병 사건 이후 책임자 들이었던 박범구 중사는 징계를 받았고 임지섭 대위도 전출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부하들을 인간적으로 대하지 않고 승진의 수단으로만 여겼던 대대장이 징계를 받았다고는 나오지 않습니다.
조석봉 일병 사건이 임지섭 대위가 징계받는 선에서 작게 마무리된 걸 암시합니다.
그리고 간부의 말이 나옵니다. "부대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혼란스러운 친구들도 있겠지만은 생각들 많이 하지 말고" 그리고 나서 다들 식사하러 오른쪽으로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주인공 안준호는 반대방향인 왼쪽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저는 여기서 안준호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하기 위해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덮어진 이 사건을 끝났다고 생각하며 평소 생활로 돌아갔지만, 안준호는 군 괴롭힘 문제 등을 해결하려 여러 가지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앤딩 크레딧
앤딩 크레딧에선 조석봉 일병 사건을 언론에서 '살인 미수 병사 평소 우울증 시달려'라고 치부하며 사건이 덮이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에 조석봉 일병 친구로 나왔던 김루리 일병은 근무가 끝난 후 생활관에 와서 그 뉴스를 보게 됩니다.
김루리 일병 또한 조석봉 일병과 마찬가지로 괴롭힘을 받고 있었고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는 선임들을 향해 "뭐라도 해야지"라고 하며 총기난사를 하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김루리 일병의 행동이 과격하긴 했지만 군대 내 괴롭힘이나 따돌림 문제가 심각한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디피)는 이런 군대 내 현실에 대해서 돌을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