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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 성신여대 재정지원 탈락? 부실대학 논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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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시행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탈락한 대학 학생들의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혔다며 행여나 다른 피해로 이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조차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7일 인하대, 성신여대 등 52개 대학에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통보했습니다.

 

285개교 중 233개교는 선정 대상에 포함됐지만 52개 대학은 탈락했습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정부가 대학의 교육 여건과 성과, 교육과정, 발전계획 등을 살펴 향후 3년간 국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평가입니다.

 

성신여자대학교

 

재정지원 탈락 명단에 인하대가 포함된 것과 관련, 인하대 학생이 "현 정부가 역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하대에 입학한 한 학생은 "정량평가에서 만점인데 정성평가의 한 부분에서 삐끗한 것이 이러한 충격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며 국민청원에 청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출처-서울신문

 

앞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인하대, 성신여대, 성공회대 등 52개 대학이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연간 평균 5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이 끊길 뿐 아니라 '부실대학'이라는 낙인이 찍혀 신입생 충원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인하대 관계자에 따르면 인하대는 이번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교육비 환원율, 신입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 정량지표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정성평가 중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부분에서 100점 만점 67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출처-교육부

 

이번 평가에는 '지역할당제'가 처음 도입됐다. 전국 대학 전체를 한꺼번에 평가하지 않고 5개 권역으로 나눠 재정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인하대 학생 청원인은 " 지금 이 답답한 상황은 근본적으로 권역별 대학 평가로 인한 '나라 갈라 치기'로 인한 것"이라며 "현 교육부의 객관적이지 못한 평가방식과 더불어 역차별적인 권역별 대학 평가 방법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평가는 공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송근현 고등교육정책과장은 "다소 의외의 결과지만, 기본역량진단은 대학마다 1명씩 선정한 평가위원이 한다"며 "평가 대상과 관계가 있는 위원은 배제하는 등 공정성을 최대한 지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과장은 "전날 발표한 건 가결과라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하면 절차에 따라 공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종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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